허태정 대전시장 "내년 대한민국 혁신성장 중심도시로 도약"

2020-12-16     김태호

허태정 대전시장은 16일 "내년은 첨단 미래도시 대전이 대한민국 혁신성장을 선도하는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허 시장은 이날 시정 결산 브리핑에서 "충청권 메가시티 구축을 시작으로 중부권 메갈로폴리스의 거점으로서 주변 지역을 포용하는 광역도시 기능을 강화해, 국가균형발전을 대전이 주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덕연구개발특구 일대에 디지털 융복합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등 지역산업 전반을 디지털 경제체제로 전환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 30% 감축을 목표로 기후변화대응 범시민위원회를 발족하고 도심 생태·녹지축을 연결해 시 전역을 도시숲으로 조성하는 동시에, 도심 속 푸른 물길 프로젝트를 본격화해 3대 하천을 시민들의 여가·문화공간으로 돌려놓겠다는 전략도 선보였다.

주민 스스로 마을 문제를 찾아내 해결하고 소외되거나 힘겨운 이웃이 없도록 지역에서 서로 돕고 함께 성장하는 든든한 공동체 문화를 키우는 데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허 시장은 올해 성과로 혁신도시 지정과 지역인재 채용 의무화, 대전의료원 건립사업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사실상 확정,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 기본계획 국토교통부 승인, 대전역세권 복합2구역 개발 사업 시행사 선정, 하수처리장 이전·현대화 사업 정상화, 지역화폐 온통대전 발행 등을 꼽았다.

아쉬운 점으로는 유성복합터미널 건립 민자 사업 무산, 중소벤처기업부 세종 이전 시도 등을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