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차관 "위기 과정서 크게 확대된 재정적자폭 대폭 축소해야"

2020-12-15     김태호

안일환 기획재정부 2차관은 15일 "중기적으로 지출 증가율을 적정 수준으로 줄여나가고 비과세·감면 정비 등 수입 기반 확대 노력도 함께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안 차관은 기재부와 조세재정연구원이 이날 서울 연세세브란스빌딩에서 연 '2020년 재정운용 심포지엄'에 참석해 "위기 과정에서 크게 확대된 재정수지 적자 폭을 대폭 축소해 나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위기 상황이 종식되고 경제 회복이 본격화하면 일시적으로 증가한 사업을 중심으로 재정지출 효율화를 강도 높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했다.

2025년 예산안부터 적용되는 재정준칙에 대해서는 "중기 재정여건을 감안해 볼 때 수입과 지출 측면에서의 적극적인 총량 관리 노력을 기울여야 준칙 준수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