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서울에 수소버스 1대 투입…2025년까지 1천대 확충

2020-12-14     편집국

서울시는 오는 2025년까지 친환경 수소버스 1천대를 보급하고 충전소 11개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시는 우선 15일 대원여객이 운영하는 370번 노선에 1대를 투입하는 데 이어 22일에 3대를 추가할 예정이다. 이 노선의 수소버스는 지난 5월 운영을 시작한 H강동수소충전소를 이용한다.

이 시내버스는 강동구 상일동의 강동공영차고지를 출발해 강동역·군자역·신설동역·종로를 거쳐 충정로역까지 가는 등 운행 구간에 녹색교통지역이 포함돼 있다.

수소버스는 주행할 때 공기 중 미세먼지가 포함된 산소가 버스 내부로 들어가 수소와 결합해 오염물질이 99.9% 제거된 깨끗한 물만 배출하므로 매우 친환경적인 교통수단이라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370번 노선의 수소버스 1대당 연간 운행거리 8만6천㎞를 고려하면 수소버스 1대가 성인 76명이 1년간 마시는 공기를 정화하는 셈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천연가스(CNG) 버스는 주행 시 미세먼지는 발생하지 않지만, 이산화탄소와 질소산화물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