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 대통령의 폭풍 트윗, "싸움은 이제 부터"

2020-12-13     인세영

트럼프 미 대통령이 부정선거와 관련 의미심장한 글들을 잇따라 게재하고 있어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2일 오전 10시(미국 워싱턴 시간), 트럼프 미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싸움은 이제 시작됐다." 라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또한 미 법무부 장관이 바이든 아들의 수사 사실을 알고 있었으면서도 공화당 측에 알려주지 않아서 선거에서 손해를 봤다고 분노를 표시했다.

조 바이든의 아들 헌터 바이든은 중국에게 거액의 돈을 받은 혐의로 2018년 부터 검찰에게 조사를 받고 있는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되고 있다.  

트럼프의 측근으로 알려져있던 Barr 법무무장관이 헌터 바이든 검찰 조사 사실을 선거전에 트럼프에 제대로 알려주지 않은 것이 밝혀져 문제가 되고 있다. 

폭스뉴스나 뉴스맥스 등의 매체에서는 선거일인 11월 3일 이전에는 법무부가 이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가 이제와서 공개했다면서 법무부의 의심스러운 행태에 대해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또,  트럼프는 윌리엄 바 법무부 장관을 바로 경질해야 한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매우 실망이다."라고 답하면서 조만간 법무부 장관의 경질을 시사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이제 모든 것을 공론화 시키고 대중에게 알려야 한다" 라는 측근의 조언에도 "지금 그렇게 하고 있다. 동의한다." 라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트럼프의 트위터 어조로 볼 때 상당히 격앙된 상태가 확실하다." 라면서 "곧 부정선거를 원점으로 돌릴 만한 모종의 결정을 할 수 있는 분위기다."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을 배신한 공화당 소속의 조지아 주지사 브라이언 켐프와 애리조나 주지사인 Doug Ducey에 대해서도 상당한 분노를 표출하면서, 조지아주와 애리조나주의 공화당 지지자들에게 각성을 촉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