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K-방역 홍보보다 전국민 백신 확보.접종 완료에 주력하라"

2020-12-12     박민화 기자

[박민화 기자]국미의힘은 11일 정부를 향해 "K-방역 홍보보다 전국민 백신 확보, 접종 완료에 주력하라"고 촉구했다.

김은혜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코로나19 확진자가 700명에 육박하고 중증환자 병상 부족이 속출함에도 문재인 정부의 대응은 우려스럽기만 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세계 최초로 접종을 시작한 영국에 이어 미국과 캐나다도 곧 접종을 개시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우리나라는 아직 감감무소식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유일하게 계약한 백신마저 임상 3상시험 완료가 늦어지면서 공급시기가 불투명해졌음에도 정부는 지체될 가능성은 낮다는 하나마한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김 의원은 또, "이대로라면 세계 각국이 코로나 터널을 벗어날 때 우리만 여전히 그 터널 속에 갇혀 있을 공산이 크다"고 주장했다.

그는 "전문가들은 뜬금없던 전국민 통신지원비 2만원 지급과 같은 예산의 10%라도 백신 선구매에 쓰는 노력이 있었다면 지금과 같은 고통과 불안은 덜해졌을 것이라고 전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계속해서 김 의운은 "물량부터 확보하고 천천히 접종할 것이라는 한가한 소리를 할 때가 아니라면서 K-방역 자랑만 하다 실기한 정부라는 오명을 남기지 않으려면, 이제라도 더욱 공격적으로 백신을 확보하고 접종을 개시하는 데에 모든 국가 역량을 총동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것이야말로 국가가 존재하는 이유라면서 문재인 정부가 공수처 정략보다 국민에만 집중해야 하는 진짜 코로나19와의 싸움은 지금부터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