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교육청 "코로나19 확진자 폭증...학교·유치원 21곳 등교 중단"

2020-12-11     최상호 기자

[최상호 기자]강원도 내 학생과 교직원에게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무섭다.

10일 강원도교육청에 따르면 전날 춘천, 횡성, 강릉, 영월의 유치원과 초·중학교 5곳의 학생, 교직원 등 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도 확진이 이어져 춘천, 홍천, 강릉의 유치원과 초·중·고교 6곳의 학생 6명이 양성으로 확인됐다.

특히 춘천 확진 학생 5명은 모두 같은 교습소를 다닌 것으로 조사됐다.

강릉의 확진 학생들은 강릉문화원 기타강좌 강사인 42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당국은 소규모 확산의 고리가 된 춘천지역 교습소를 방역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확진자·밀접접촉자가 발생했거나 해당 학교와 인접한 학교·유치원 21곳의 학생 등교를 중단시켰다.

또 전날부터 이틀간 유치원·학교 9곳의 학생 1천732명과 교직원 544명 등 총 2천276명을 검사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보건당국과 협력해 최대한 빨리 검사를 마치고 교내 차단방역에 온 힘을 쏟겠다"며 "확진자가 발생한 교습소가 방역 수칙을 지키지 않았다면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까지 강원 학교·유치원 내 누적 확진자 수는 학생·원아 72명, 교직원 28명으로 총 100명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