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중소 철강기업 역량 키운다…재도약 기술개발 본격 추진

2020-12-10     김태호

경북 포항 철강 중소·중견기업 역량을 키우기 위한 '철강산업 재도약 기술개발사업'이 내년부터 본격 추진된다.

10일 경북도와 포항시에 따르면 도는 내년도 정부예산에서 철강산업 재도약기술개발에 167억원을 확보했다.

도와 시는 내년부터 2022년까지 포항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 1만1천813㎡ 땅에 73억원을 들여 철강산업 재도약 기술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포항거점센터를 만든다.

'일렉트로 슬래그 재용해 정련로' 등 8종의 장비를 마련해 기술개발에 힘쓰고 철강기업체가 몰린 충남 당진, 전남 광양과 기술교류를 통해 고부가가치 철강제품이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촉진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그동안 산업통상자원부, 포항시, 산·학·연과 협력해 철강산업 재도약 기술개발사업을 정부 사업에 반영하기 위해 힘썼다.

포항시 관계자는 "철강산업 고도화로 미래경쟁력을 확보해 철강산업이 포항을 중심으로 재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