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기 이노션테크 대표 ‘소재, 부품, 장비 분야 국내 최초 유니콘 기업 목표’

2020-12-10     정욱진

미래 4차 산업에서 중요한 소재 중 하나가 코팅 기술이다. 그동안 코팅 기술은 대부분 해외 기술에 종속됐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다 보니 기술력 국내 확보라는 수요가 꾸준히 존재했다. 하지만 이를 실제로 뛰어들 사람은 많지 않다.

이러한 시장에 친환경 하이브리드 플라즈마 코팅 기술로 신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기업이 있다. 바로 이노션테크다.

이노션테크는 다양한 산업 분야의 핵심 제품 또는 부품의 친환경 플라즈마 코팅 기술을 확보한 기업이다. 창업 1년 만에 10억 원에 달하는 매출을 올려 눈길을 끌고 있다.

홍정기 이노션테크 대표는 “호기심에서 시작된 플라즈마 경력이 이제는 비즈니스로 확대됐다”라며 “그동안의 경험과 인적 네트워크, 정부 지원사업 등이 현재의 이노션테크를 만드는 데 큰 도움이 됐다”라고 말했다.

이노션테크의 기술은 이제 해외 기술보다 한 단계 앞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해외 플라즈마 코팅의 경우 고온 환경에서 합성을 해야 하다 보니 소재 등의 제한을 받게 된다. 하지만 이노션테크의 기술은 다르다.

고체, 액체, 기체 상태의 코팅 원료 물질 상태에 제한을 받지 않는 하이브리드 형태로 코팅이 이뤄진다. 대량 양산이 가능하다 보니 다양한 산업 분야로 코팅기술의 확대 적용이 가능하다는 게 홍 대표의 설명이다.

물론 이러한 성과를 얻기까지는 어려운 고난이 많았다. 이노션테크는 영업력, 자본력, 기술력을 기반으로 해야 성공적인 성과를 이룰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기존에 보유한 인력 네트워크 인프라와 정부 지원제도를 통한 자금 지원, 기술력 향상을 위한 산학연 기술 교류 및 협업 연구개발을 활용했다.

덕분에 창업 1년 만에 사업화와 비즈니스 모델을 갖추게 됐다. 현재는 B2B 형태로 비즈니스가 이뤄지고 있다.

홍 대표는 “B2C 형태의 사업 형태로 전환해 빠른 성장을 이룰 계획이다”라며 “4년 이내 500억 원 매출액을 달성하는 것이 현재 목표다”고 말했다.

이어 “미래 산업 분야의 시장 진출 및 우위 선점을 위한 연구개발 투자가 지속해서 이뤄질 것이다”며 “우리나라 최초 소재, 부품, 장비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고자 한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