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코로나19 확산...일출 행사 전면 취소".

2020-12-09     이인수 기자
[출처=인터넷

[이인수 기자]강원 강릉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모든 해맞이 행사를 취소하기로 했다.

9일 강릉시에 따르면 애초 해돋이 행사를 대폭 축소하고 관광객 편의 위주로 해맞이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는 등 상황이 심상치 않자 예정했던 행사를 전면 취소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정동진에서 오는 31일 예정했던 모래시계 회전식을 취소하고, 관광객을 위한 난방용 텐트 등도 설치하지 않기로 했다.

시는 해맞이 행사를 전면 취소해도 해변을 찾는 행락객이 있을 것으로 보고 방역관리본부를 설치, 해변을 소독하고 손 소독제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코로나19로 위축된 사람들이 온라인으로 안방에서 해돋이를 볼 수 있도록 새해 1월 1일 오전 7∼8시 강릉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할 예정이다.

강릉시뿐만 아니라 나머지 동해안 지자체도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예정했던 해돋이 행사를 모두 취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