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의원 "도시재생사업 미흡…지도·감독 강화"

2020-12-08     lukas 기자

광주 서구 양동·농성동 일원에 진행 중인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대해 지자체가 지도·감독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8일 광주 서구의회에 따르면 김수영 의원은 전날 열린 사회도시위원회 행정사무 감사에서 "도시재생 사업의 일환인 집수리 지원사업에서 여러 차례 하자 발생이 생기고 있다"며 "시공업체의 기술력과 전문성이 떨어지는 등 적합한 업체가 선정됐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도시재생사업의 수혜자여야 할 주민들이 오히려 도시재생사업으로 피해를 보게 되는 것"이라며 "사업수행 업체에 대해 지도·감독을 강화하고 업체선정 기준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마을 커뮤니티 센터 조성사업 추진이 늦어져 부지 매입비가 늘어난 것을 두고 "부지의 감정평가액이 공시지가의 3.5배에 이르며 매입 이후 리모델링 비용이 매입비용보다 높아 도시재생사업의 목적에 맞지 않은 부적절한 사업이 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놓치고 지나가는 행정의 작은 부분으로 사업 전체가 비난받는 일이 없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