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농식품 펀드 110억원 조성…청년벤처·농업 기업에 투자

2020-12-08     장인수 기자

경북도가 농업 관련 기업을 유치하고 청년 벤처창업을 돕는 펀드 운용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도는 8일 도청 화백당에서 '힘내라 경북' 농식품 1호 펀드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시·군 담당자와 업체를 대상으로 투자 설명회를 했다.

농식품 펀드 개념과 운영계획, 농식품 산업화 지원정책, 펀드운영사인 이수창업투자의 투자 방향과 사례 등을 소개하고 개별 상담을 진행했다.

경북 농식품 펀드는 올해 농림축산식품부(50억원), 경북도(30억원), 민간(30억원)이 공동 출자해 110억원 규모로 조성했으며 2028년까지 8년간 운용한다.

도내 투자를 희망하는 농업 관련 기업과 창업을 꿈꾸는 청년 농업인 등에게 5억원부터 최대 30억원까지 투자할 계획이다.

자격이나 담보 등 조건 없이 아이디어와 성장 잠재력을 기준으로 지원한다.

도는 지역에 조성 금액의 60% 이상을 투자하도록 의무투자 비율을 설정했으며 이를 초과하는 도내 투자성과에 대해서는 펀드운용사에 추가 인센티브를 지급해 많은 업체를 유치한다는 방침이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농식품 펀드로 많은 기업체와 청년들이 농촌으로 오도록 하고 투자하기 좋은 여건을 꾸준히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