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제조업 PMI 52.9…거의 10년만의 최고 수준

2020-12-01     lukas 기자

한국의 제조업 경기가 빠른 회복세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은 한국의 1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2.9로, 전월(51.2)보다 상승했다고 1일 밝혔다.

특히 이번 PMI 수치는 2011년 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PMI는 기업의 구매 책임자들을 상대로 신규 주문, 생산, 고용, 재고 등을 설문 조사해 경기 동향을 가늠하는 지표로 이 수치가 50보다 크면 경기 확장을, 그보다 작으면 경기 수축을 각각 의미한다.

IHS마킷의 이코노미스트인 우사마 바티는 "한국의 제조업 경기가 견조한 상승세임을 보여준다"며 "생산과 신규 주문이 증가했을 뿐만 아니라 1년 6개월간 하락세가 지속된 고용도 안정화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 지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지난 5월 41.3까지 추락한 뒤 점차 상승, 지난 10월에 10개월 만에 처음으로 50을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