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공장이 폐광지 도시재생·경제 회생의 마중물?

2020-11-26     김태호

식물공장(스마트 팜)이 석탄산업 합리화로 침체한 강원 태백시 장성동 경제를 다시 살리는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을까.

태백시는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뉴딜사업인 ECO JOB CITY(에코 잡 시티) 태백의 마중물 사업이 바로 스마트 팜이라고 밝혔다.

총사업비 2천155억원 규모로 2019년부터 2024년까지 6개년 계획으로 추진되는 에코 잡 시티 태백의 주요 사업은 스마트 팜, 산림 바이오매스 열병합 발전소, 미이용 산림자원 수거·교육센터, 문화 플랫폼, 사회적 경제조직 등이다.

마중물 사업이라는 태백시 설명처럼 이들 주요 사업 중 스마트 팜이 가장 먼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태백시는 최근 민간참여기업을 선정했고, 올해 안에 최종 협약을 할 계획이다.

스마트 팜은 태백시가 국·도·시비 약 150억원(공장 터 매입비 약 15억원 포함)을 투입해 1만2천㎡ 규모로 건립하고, 민간참여업체가 운영하는 방식이다.

민간참여업체도 약 40억원을 추가로 투자하게 된다.

민간참여기업은 '2021년 식물공장 준공과 함께 생산 시작'이라는 로드맵을 태백시에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생산 품목은 딸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