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광주광역시 동천동 행정복지센터 ‘푸른공원시낭송회’

광주문화재단 동아리 지원사업으로 처음 열려

2020-11-23     손윤숙기자
푸른공원시낭송회

 

지난 1118일 수요일 오후 4시에 동천동 행정복지센터 3층 다목적실에서 지역민을 비롯해서 푸른공원시낭송회회원들의 시낭송과 함께 다과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광주문화재단의 동아리 지원사업으로 해당 행사를 진행하게 되었다.

 

내빈으로 참가한 김일 동천동 행정복지센터 동장은 "광주 서구에서 동천동이 젊은이들의 비율도 높고, 활기가 넘치는 것 같다. 그리고 문화 활동도 활발하게 하는 것 같아서 반갑다. 특히 한해의 가을이 깊어가는 자리에 시낭송회를 가져서 뜻 깊다"고 환영사를 밝혔다.

 

푸른공원시낭송회는 그동안 꾸준하게 활동하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조촐한 시낭송회를 개최하게 되었다. 시낭송회는 흔들리며 피는 꽃(도종환 시인) 김금옥 낭송, 너를 기다리는 동안(황지우 시인) 김영임 낭송, 선물(나태주 시인) 이은자 낭송, 방문객(정현종 시인) 손윤숙 낭송, 그리워 한다는 것은(문병란 시인) 김도희 낭송, 내가 사랑하는 사람(정호승 시인) 박순희 낭송,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윤동주 시인) 신미숙 낭송, 내게 길을 묻는 사랑이여(문병란 시인) 조숙정 낭송, 천리향(유양업 시인) 유양업 낭송으로 이어졌다.

 

푸른공원시낭송회지도강사 이용우는 "우리는 한 편의 시에서 기쁨과 사랑을 느끼고 인생을 배운다. 시는 또한 우리에게 갈망을 주면서 그 갈망을 정결하게 표현해준다. 언제든지 자신의 인생을 행복으로 채워가고 싶은 분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정현종 시인의 방문객을 낭송 하게 된 손윤숙은 "이 가을 추억을 조금 더 남기려 준비한 자리에 와주신 내빈들께 먼저 감사하다. 시는 시인의 손을 벗어나면, 그 시를 읊조리면서 그 시를 소화한 사람의 소유가 된다. 그러므로 시낭송은 자신속의 문학적 감성을 발견하는 정말 멋진 일이다"고 소감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