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국민의힘, 동남권 공항 추진에...공당의 자세 취해야 해"

2020-11-21     박민화 기자

[박민화 기자]더불어민주당은 21일 가덕도 신공항과 관련해 국민의힘을 향해 "국민의힘은 ‘동남권 관문공항 추진’ 앞에 책임 있는 공당의 자세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강선우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가덕도 신공항을 둘러싼 국민의힘이 내부 분열과 대립에 빠졌다면서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긍정적 검토’를 말하고, 주호영 원내대표는 부산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을 발의한 국민의힘 부산 지역구 국회의원들을 ‘질책’하고 나섰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강 대변인은 "‘분란’은 ‘혼란’을 초래할 따름이라면서 무책임한 야당이 언행 앞에 국민 여러분의 실망과 한숨만 깊어진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동남권 신공항은 지역균형발전과 지속가능한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국책사업이라면서 얄팍한 ‘표 계산’으로 완수할 수 있는 것이 결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강 대변인은 "더불어민주당은 흔들림없이 신속하게 가덕도 신공항 추진을 위한 입법에 앞장설 것이라면서 국민의힘은 공당으로서 마땅하고 책임 있는 입장을 국민 앞에 내놓아 주시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공수처부터 공정거래3법, 가덕도 신공항까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모습이 참으로 안타깝다. 하루빨리 스스로 빠진 딜레마에서 빠져나오기를, 또한 그 길이 너무 오래 걸리지 않기를 바랄 뿐"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