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주요 투자은행(IB) "올해 한국 성장률 전망치 상향 조정"

2020-11-06     최재현 기자

[최재현 기자]해외 주요 투자은행(IB)들이 한국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잇따라 상향 조정했다. 

골드만삭스와 JP모건, 노무라 등  해외 IB 9곳의 IB투자은행들은 한국의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지난달(10월) 말 현재 '평균 마이너스(-) 1.2%로, 한 달 전 보다 0.2%포인트 상향 조정했다고, 국제금융센터가 전했다.

이들 IB투자은행들은 이번에 전망치를 발표한 아시아 10개국 중 한국을 포함해 7개국의 경기회복 기대감이 커지면서 성장률을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 전망치는 지난달(10월) 말을 기준으로 작성한 것으로, 미국 대선 결과 어느 후보가 당선되느냐에 따라 한국 경제도 적지 않은 영향을 받은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해, 현대경제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미국 경제 성장률이 1%포인트 높아지면 한국 수출 증가율에는 2.1%포인트, 경제성장률에는 0.4%포인트의 상승 동력으로 작용한다"고 진단했다.

또, "이를 기준으로 계산하면 트럼프 재선보다 바이든 당선 때 한국 총수출 증가율 동력은 연평균 0.6∼2.2%포인트, 경제성장률 상승 압력은 0.1∼0.4%포인트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바이든 후보의 승리는 내년 한국 성장률에 0.1∼0.3%포인트  상향요인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