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채권시장 심리 소폭 악화…"금리 상승세"

2020-10-30     전성철 기자

11월 채권시장 심리가 소폭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투자협회는 지난 19~23일 채권 관련 종사자 100명을 대상으로 11월 채권시장 지표(BMSI)를 조사한 결과, 종합 BMSI는 전월(104.1) 대비 4포인트 하락한 100.1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BMSI가 100 이상이면 시장이 호전, 100이면 보합, 100 이하면 악화할 것으로 예상한다는 의미다.

지표 하락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차 대유행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국채 발행에 따른 시중금리 상승세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금리전망 BMSI는 94.0으로 10월(102.0)보다 하락했다. 금리 보합 응답자는 72명이었지만, 금리상승 응답자(17명)가 하락 응답자(11명)보다 많았다.

물가 BMSI도 전월 100.0에서 94.0으로 떨어져 물가 관련 채권시장 심리도 소폭 악화했다.

환율 BMSI는 113.0으로 전월(96.0)보다 크게 올라 환율 관련 심리는 대폭 호전된 것으로 조사됐다.

금투협은 "11월 미국 대선과 중국 경제 회복 기대감으로 위안화 강세에 따른 동반 강세가 환율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