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5개구 중 24개 구청장이 더불어민주당, "정말?"

2020-10-27     김진선 기자

4.15 부정선거의혹으로 소송이 진행중인 가운데 지난 2018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서울시 25개 구 중에서 무려 24개 구의 구청장으로 더불어민주당 소속 후보가 당선되었다는 사실이 새삼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이때 당선된 24개의 서울시 구청장들 중 무려 20명의 구청장이 호남 출신으로, 이미 선거가 치뤄진지 2년이 넘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선거 결과가 다소 생소하다는 사람들이 많다. 

일부에서는 "2018년 당시에는 '그런가보다' 하고 아무 생각없이 넘어갔는데, 2020년 4.15총선 부정선거의혹이 불거져서 선거결과에 관심을 갖다보니, 자꾸 이상한 생각이 든다." 라면서 "지금 생각해 보니 서울 시내 모든 구청장을 호남출신의 더불어민주당이 모두 가져갔다는게 정상적인거 같지 않다." 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물론 지역민의 투표로 당선되는 구청장의 출신지역 안배는 인위적으로 할 수 없으나, 특정 지역 출신이 전체 서울 구청의 80% 이상을 장악하는 것은 시정에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이 많다. 해도 너무 했다는 시민들의 반응이 나오는 대목이다. 

과거 정권때에는 국민 통합을 위해서 억지로라도 모양새에 신경을 썼던 지역안배가 전혀 이뤄지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한편 지난 2018년 6월 8〜9일 이틀간 진행된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 투표율은 20.14%로 집계됐다. 이는 2014년 6·4 지방선거 당시 사전투표율(11.49%)과 2016년 4월 20대 총선 사전투표율(12.19%)보다 2배 가까이 높은 수치였다.

사전투표율은 유독 문재인 정권이 들어선 2017년 5월 대선 때 부터 갑자기 높아지기 시작했다. 2017년 대통령 선거 당시에는 사전투표율이 26.06%을 기록했다.  이 밖에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사전투표율은 최종 21.07%로 집계됐다. 문재인 정권 이전 보다 사전투표율이 2배 이상 급증했다. 2020년 4.15총선의 사전투표율은 역대 최고치인 26.7%였다. 

4.15 부정선거 의혹이 대부분 사전투표에서 불거지는 것을 감안하면, 코로나가 없었던 2017년 대선, 2018년 지방선거에 갑자기 사전투표가 급증한 것도 짚고 넘어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일부에서는 "이상하게 보면 한도 끝도 없다." 라는 의견도 있으나, 4.15 총선이 부정선거임을 확신한다는 A씨는 "우선 이번 4.15부정선거의혹을 확실히 진상규명 한 후에, 2018년 지방선거와 2017년 대선도 다시 들여다 봐야 한다. 이상한 점이 너무나 많다." 라며 뜻을 굽히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