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예총, 남양주시청 앞 항의집회 139일 만에 중단

- 경기도의 감사결과를 일단 기다리기로.. - 10월 13일 회원과 남양주시민 680명의 서명부 경기도에 감사를 청구했다.

2020-10-27     고성철 기자
(사진=남양주예총)

한국예총 남양주지회-이하 남양주예총-(회장 이용호)는 남양주시청앞 항의집회를 139일 만에 중단하기로 했다.

남양주예총은 지난 6월 10일부터 남양주시청 앞에서 2020 남양주예술동아리경연대회 사업자선정의 불공정에 대한 진상조사를 요구하며 집회를 이어오고 있었는데 이번 경기도에 청구한 감사요구가 받아들여져서 일단 감사결과를 기다리기로 하였으며 그런 의미에서 장기간 이어온 집회를 일단 중단하기로 했다.

남양주예총은 지난 10월 13일 회원 다수와 남양주시민 680명의 서명부를 첨부하여 경기도에 감사를 청구한 바 있다.

이번 감사로 그동안 남양주예총이 제기하여 온 2020 남양주예술동아리경연대회 사업자선정의 불공정에 대한 진상조사가 철저하게 이루어지기를 기대하며, 또한 누군가 남양주예총의 분열을 조장하거나 개입하였다면 철저한 수사를 통해서라도 그 진상이 밝혀져야 할 것이다.

10월 26일의 집중집회로 남양주예총은 일단 집회를 중단하기로 하였는데 이 날은 남양주예총의 각 협회 지부장과 회원, 그리고 특별히 한국예총 중앙에서도 정책본부장과 실장이 참석하여 힘을 보탰다. 한국예총에서도 성명서를 발표할 예정임을 정경모 한국예총정책실장은 이날 밝혔다.

장기간의 집회를 이끌어온 남양주예총의 이용호회장은 그동안 지지하고 함께해 준 남양주예총의 각 협회 지부장님들과 회원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하며 또한 이름 모를 시민여러분의 성원에도 깊은 감사인사를 전했다.

감사결과가 나오는대로 그간의 과정에 대한 진솔한 입장표명을 할 것이며 향후 대응방안은 각 협회의 지부장님들과 남양주예총의 원로회원님들, 그리고 회원여러분과 상의하여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11월 6일 개최되는 남양주예술제는 8개협회의 500여 회원이 한마음으로 정성스럽게 준비한 행사이니 만큼 시민여러분께서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기를 부탁했다.

끝으로 많은 시민들께 불편함과 염려를 끼쳐드린 것에 대해서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하며 남양주예총회장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더욱 열심히 남양주예술문화발전을 위하여 노력하는 것으로 그 죄송함과 송구함에 대한 마음의 빚을 갚겠다는 말로 집회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