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기관 성비위 징계 매년 증가세...교육부와 경찰청 등 많아

양경숙 의원, “공직자에 대한 성인지 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져야”

2020-10-28     전호일 기자

[전호일 기자]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소속)이 여성가족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의하면 2017년 이후 성범죄로 인한 징계가 가장 많이 발생한 중앙행정기관은 교육부로 275건, 경찰청이 127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6건에 달했다. 연도별로는 2017년 184건, 2018년 188건, 2019년 230건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방자치단체로는 경기가 63건, 서울이 60건, 전남이 19건으로 연도별 발생현황 역시 2017년 76건, 2018년 92건, 2019년 109건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다.

양경숙의원은 “전체기관별로 매년 성비위 관련 사건이 증가하는 것은 아직도 성폭력, 성추행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여 공공기관내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음을 의미한다며 성폭력 예방교육과 성인지 교육의 내실화를 통해 발생을 억제하고 성비위가 다수 발생하는 기관에 대해서는 여성가족부의 특별점검과 교육이 체계적으로 진행되어 조직문화를 바꿔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