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올해 병역명문가 234개 가문에 문패와 서한문 전달

- 경기도, 도내 234개 가문 ‘2020년도 병역명문가 선양사업 추진’ - 도, 31개 시군과 함께 관련 조례 제정 완료 및 지원혜택 확대에 힘쓰고 있어

2020-10-22     고성철 기자
(제공=경기도북부청)

경기도가 병역의무를 명예롭게 이행해 모범이 된 도내 234개 가문을  대상으로 ‘2020년도 경기도 병역명문가 선양사업’을 추진했다고 22일 밝혔다.

‘병역명문가 선양사업’이란 조부모 대부터 3대 이상이 모두 현역복무를 성실히 마친 가문을 대상으로 그에 걸맞은 예우와 함께 국공립 시설 이용료 감면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제도다.

현재 도내에는 올해 선정된 234개 가문을 포함해 총 737개 가문이 병역명문가로 선정돼 있다.
도는 올해 병역명문가로 선정된 234개 가문들에 ‘병역 명문가 문패’를 1개 가문 당 2개씩 전달하고, 가문 일원들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존경과 감사의 의미를 담은 도지사 명의의 서한문을 함께 보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차원에서 기념행사는 생략했다. 대신 그간 가문 당 1개씩만 수여해 추가 수요가 많았던 문패를 2개까지 지원했다.

도 관계자는 “병역에도 공정의 가치가 실현돼야 한다”면서 명예롭게 병역 이행을 마친 사람들이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병역명문가로 선정된 한 가문대표는 “문패를 두 개 받아서 아버님댁에도 달아드릴 수 있어 기쁘다. 병역명문가 예우를 통해 병역이행이 자랑스러운 문화가 더욱 확산되길 희망한다.”고 소감을 남겼다.

도는 지난 2015년 1월 5일 ‘경기도 병역명문가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시행해 도내 병역명문가를 대상으로 각종 시설 사용·입장료를 감면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도내 31개 전 시군 모두 관련 조례를 제정한 상태로, 도는 시군과 함께 병역명문가의 예우와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는 데 적극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