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욱 전 의원,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부정선거 진상규명 호소문" 올려

2020-10-20     인세영

4.15총선의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며 미국 워싱턴에 나가있는 민경욱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이 자신의 친정인 국민의힘 을 향해 호소문을 올렸다.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민 전 의원의 호소문은, 특히 이번 선거에서 당선된 국민의힘 국회의원 당선자들을 향해 "국정감사에서 부정선거 진상규명에 대한 질문을 해 달라"는 간곡한 부탁의 문장을 담고 있다.

 

민 전 의원의 페이스 북 글 전문 

국민의힘 국회의원 여러분, 여러분은 부정선거에도 불구하고 당선이 되신 훌륭한 정치인들이십니다. 민경욱 같이 선거운동 제대로 하지 못한 사람들이 선거에 떨어지고 난 뒤에 선거부정 운운하며 떠드는 것 못봐주겠다고 하는 분들도 한 번 들어주십시오.

여러분들은 열심히 선거운동을 하셨건, 밭이 좋았건, 지역이 좋았건 간에 당선이 되셨으니 떨어지신 분들보다는 훌륭하신 분들이십니다. 그러나 이번 선거에서 조직적인 부정이 있었다는 사실이 명백하게 드러나고 있습니다. 그 증거들을 하나 하나 여기에 반복해서 제시하지는 않겠습니다.

그러니 부정선거 진상규명에 힘을 합해 주십시오. 국정감사를 통해서도 부정선거와 관련된 질의를 해주시고, 특히 사전선거와 QR코드, 전자개표기는 사용하면 안 된다는 점을 숙지하시고 공정선거를 가로막는 그 3적의 철폐에 힘써주시기 바랍니다.

그 삼총사를 거느린 여당을 당신들은 절대로 이길 수 없습니다. 총선은 일부가 살아남고 일부를 죽이는 싸움이었습니다. 운 좋은 몇몇이 살아남을 수 있는 선거죠. 그러나 대선은 그렇지 않습니다. 승리 아니면 패배로 귀결되는 건곤일척의 대결입니다. 저들은 무기를 세 개나 가졌고, 우리는 아무 것도 없습니다.

서울시장, 부산시장만 이기면 된다고요? 과연 그럴까요? 이길 수 없습니다. 시군구 의원과 시장, 군수에서는 몇몇 곳에서 이길 수 있을 겁니다. 그러나 저들이 마음먹고 당선시키려는 지역의 싸움은 이길 수 없습니다.

미친 사람의 말처럼 들릴지라도 저도 여러분과 같은 국회의원을 했던 사람입니다. 선거에 떨어져서 미쳐버린 사람이 아닙니다. 당대변인, 원내대변인, 정책위부의장, 인천시당위원장, 홍보위원장을 지내며 여러분과 함께 열심히 의정생활을 했던 사람입니다.

국정감사 우수위원상을 4년동안 연속해서 받았던 제가 완전히 미친 사람이겠습니까? 저의 이 조언을 마음에 새기지 않고 자만심에 빠진다면 역사적 지탄을 면치 못할 것입니다.

다시 한 번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요구합니다.

1. 국정감사 기간에 부정선거 진상규명을 위한 질의를 해주세요.

2. 사전선거, QR코드, 전자개표기를 없애는 선거법 개정을 해주세요.

3. 공정한 재검표를 위해서 대법원과 검찰, 중앙선관위를 감시하는 역할을 해주세요.

공인으로서 우리의 모든 활동은 국민들에게 모두 감시되고, 기억되며, 기록된다는 사실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호소문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