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철, "서울시장 권한대행에...‘KTX 의정부 연장’ 강력 촉구"

서울시가 도봉차량기지 이전을 주도해야 해

2020-10-16     정성남 기자
[출처=김민철

- KTX 의정부(수도권 북동부) 연장, 작년 4월 예타ㆍ민자적격성심사 통과
- 서울시장 권한대행, 잘 검토하겠다고 답변

[정성남 기자]]더불어민주당 김민철 국회의원은 어제(15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에게 ‘KTX 의정부 연장’을 촉구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KTX 의정부(수도권 동북부) 연장’은 GTX-C 사업과 병행추진되어 왔고, 2019년 4월 BTO-rs방식으로 예타를 통과, 민자적격성심사를 통과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국토부는 2019년 8월 총 재정지원금이 총 환수금을 초과해 BTO-rs방식은 추진이 불가하다는 입장이라고 알려졌다.

김민철 의원은 이날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에게 “강릉선을 제외하고는 수도권 동북부 지역에 KTX 정차역이 한 곳도 없어서 수도권 강남⋅북 간 불균형이 심하고 주민들의 불편이 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KTX 의정부 연장선이 꼭 이루어질 수 있도록 권한대행께서도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서 권한대행도 잘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김 의원은 "서울시가 도봉차량기지 이전을 주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근 수도권 주택시장 안정화를 위해 국토부에서 추가로 공공택지를 확보하기 위해 수도권에서 다양한 택지 후보지를 찾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김 의원은 이날 서 권한대행에게 주택공급부지로서 최적의 입지조건이라고 평가받는 의정부시 장암동 도봉차량기지 및 주변지역을 소개하며, 7호선 연장선 도봉산-옥정 구간을 복선으로 하자는 제안을 적극 검토해줄 것을 촉구했다. 

이어 그는 “지하철 7호선 연장선 도봉산-옥정 구간은 단선으로 설치되어 있다.”고 지적하고, “수도권이나 서울시내에 지하철⋅전철을 단선으로 설치하지 않는 것은 위험성이 높고 효율성이 훨씬 떨어지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의정부 장암동에 위치한 도봉차량기지를 공공택지로 개발하면 거기서 나오는 개발이익금으로 7호선 연장선의 복선화가 충분히 가능하다.”며 “7호선 연장선 복선화와 수도권 주택공급에 도움도 주고, 경기북부 주민들도 환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김 의원은 “7호선 연장선 도봉산-옥정 구간을 복선으로 하는 것을 적극 검토해달라”고 촉구했다.

이에 서 권한대행은 “ 차량기지 이전은 지역주민의 수용, 타당성 조사 등의 문제로 쉬운 문제는 아니지만, 기술적으로 종합 검토하겠다”라고 답변했다.

한편 도봉차량기지는 의정부 장암동 153번지에 위치해 있으며 면적은 258,000㎡(약78,000평)으로서 관리는 서울교통공사가 하며 주요시설은 차량기지(수용능력 248량), 검사고, 종합관리동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