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확진자 다녀간 초등학교 3곳...학생·교직원 전원 음성"

등교 중지 후 107명 전수 검사…21일까지 온라인수업 진행

2020-10-15     최상호 기자
[사진=연합뉴스]

[최상호 기자]강원 춘천시에서 31번째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30대 A씨가 다녀간 도내 초등학교 3곳의 학생·교직원들을 15일 전수 검사한 결과 전원 음성 판정으로 확인됐다.

강원도교육청과 방역당국에 따르면 서울 광진구에 사는 이동도서관 강사 A씨는 지난 12일 원주 관설초교에 이어 13일에는 횡성 강림초교와 홍천 화계초 대룡분교를 방문해 학생들과 독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14일에도 화천지역 학교를 방문하려 했으나 고열 등의 증상을 보여 취소한 뒤 강원대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며 같은 날 오후 늦게 양성으로 판정됐다.

방역당국은 A씨가 다녀간 학교 3곳의 학생 81명과 교직원 26명 등 총 107명을 이날 전수 검사한 결과 전원 음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해당 학교의 학생 등교를 임시 중단하고 오는 21일까지 온라인수업을 하기로 결정했다.

A씨는 서울에 거주하지만, 강원대학교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춘천 31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A씨가 춘천 확진자에 포함됨에 따라 도내 확진자는 총 232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