멧돼지·고라니 대거 소탕하니…삼척시 농작물 피해 급감

2020-10-13     편집국

강원 삼척지역에서 야생동물로 말미암은 농작물 피해가 급감했다.

멧돼지를 중심으로 유해 야생동물을 집중적으로 잡은 결과다.

삼척시는 2019년 11월 15일부터 현재까지 멧돼지 2천294마리를 포획했다.

이는 2018∼2019년 같은 기간 멧돼지 포획 수 889마리보다 2.6배 많다.

같은 기간 고라니도 지난번보다 2.7배 많은 1천455마리를 잡았다.

멧돼지와 고라니를 대대적으로 소탕하자 같은 기간 유해 야생동물로 말미암은 농작물 피해 신고 건수가 80건에서 27건으로 30% 이상 감소했다.

피해면적도 2만7천여㎡에서 1만5천여㎡로 급감했다.

삼척시 관계자는 13일 "피해 발생지를 중심으로 유해 야생동물을 집중하여 포획하는 등 유해 야생동물로 말미암은 농작물 피해를 줄이는데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