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식 "올해 외국인 노동자 9.9%만 입국…인력난 심화"

2020-10-12     편집국

우리나라에 올해 입국 예정이던 외국인 노동자 가운데 9.9%만 입국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력난마저 심화하며 중소기업 운영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12일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의원(충남 아산을)이 고용노동부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 일반외국인력(E-9) 입국 예정자는 5만6천명으로 8월 기준 실제 입국은 9.9%인 5천590명에 불과했다.

제조업 분야에서는 예정 4만700명 중 4천28명만이, 건설업 분야에서는 예정 2천300명 중 177명만 입국했다.

농축산업은 6천400명 중 1천131명, 어업 분야는 3천명 중 253명만 입국했다.

코로나19로 올해 외국인 노동자 입국은 3월 25일이 마지막이었다.

특히 제조·건설업 분야 예정 4만3천명 중 4천205명만 입국하며 뿌리산업 분야 인력난이 심각한 수준에 처했다.

강훈식 의원은 "코로나19로 인해 외국 인력 수급이 어렵다면 국내인력으로 대체할 수 있는 인력 풀을 갖추고, 대체인력제도를 활용하는 기업에 장려금을 지급하는 등 대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