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도시 2단계 건설 완료…3개 생활권 도시계획 권한 세종시로

2020-10-08     김태호

내년 1월 1일부터 세종지역 3개 생활권 도시계획 권한이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서 세종시로 넘어간다.

8일 세종시에 따르면 올해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 건설 2단계가 완료됨에 따라 1·2·3 생활권이 '행복도시 예정지역'에서 해제돼 도시계획 권한이 시로 이관된다.

이로써 시는 읍·면 지역뿐만 아니라 신도시 도시계획 수립과 개발도 주관하게 됐다.

시는 이에 따라 '2040 세종시 도시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할 계획이다.

도시기본계획 수립은 대전세종연구원이 맡아 2년 동안 진행한다.

토론회와 설문조사 등을 통해 시민 의견을 수렴하고 시민주권회의, 주민자치회 등의 적극적인 참여를 보장할 계획이다.

서울·청주 등 다른 지방자치단체 사례를 조사하고 계획 인구, 생활권 설정, 시민 참여, 도시 미래상 등에 대한 사전 자문단 논의를 참고할 계획이다.

이춘희 시장은 "5-1 생활권에 조성되는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 등 시에 특화된 도시계획 전략을 수립할 것"이라며 "밀집 거주공간 해소, 자율주행 교통수단 확충, 숲속 도시 확대 등 정책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발맞춰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