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추캉스족 25만명 조마조마…현재까지 확진자없어"

2020-10-04     전호일 기자

[파이낸스투데이=전호일 기자]추석 연휴를 앞둔 지난달 26일부터 관광객 등 25만명 이상이 제주도를 방문했지만 코로나19 확진자가 현재까지 발생하지 않았다.

제주도는 지난달 26일부터 이날 오후 4시 30분까지 총 567명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했고 이 중 536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나머지 31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3일 밝혔다.

또, 이 기간 제주국제공항 국내선 출·도착장에서 총 156명의 발열 증상자가 있었지만, 이 중 142명은 단순 발열자, 14명은 코로나19 음성으로 확인됐다.

앞서 제주도는 지난달 26일부터 제주공항에서 체온이 37.5도 이상인 발열자에 대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도록 의무화 조처를 내렸다.

또,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2일까지 총 23만2천269명이 추캉스(추석+바캉스)를 즐기거나 귀성 목적으로 제주를 방문했고 이날도 2만여명이 추가로 제주를 찾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는 도민과 관광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코로나19 비상체제를 유지하기 위해 4일까지 추석 연휴에 종합상황실(도민불편신고센터)을 운영하며 하루 총 340명(도 94, 제주시 138, 서귀포시 108명)의 공무원을 비상 근무하기로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