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부정선거 소송 중에 서버 이전 강행..시민들과 대치 상태

2020-09-29     인세영

4.15총선 부정선거의혹과 관련된 소송이 진행중인 가운데 소송당사자가 핵심 증거물을 인멸하려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어 논란이 되고 있다. 

29일 현재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관악지국에 보관 중인 서버에 대해 선관위 측이 서버교체를 명분으로 외부로 빼내려고 하고 있어, 시민들 100여명과 대치중이다. 

중앙선관위는 서버 교체가 정상적인 업무활동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부정선거 소송이 진행중이고, 언제든 법원에 의해서 추가 증거로 제출되어야 할 서버를 무턱대고 교체하려고 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중앙선관위의 서버에는 이번 4.15총선의 자료를 포함해서 과거 선거에 대한 자료도 모두 들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일부에서는 "서버를 이전한다고 해도, 기존의 서버를 막무가내로 폐기하는 것이 아니므로 안심해도 된다." 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대부분은 "선관위의 신뢰가 땅에 떨어져 있는 상황에서 어떻게 선관위의 주장을 믿느냐? 소송 당사자가 맘대로 증거를 이동시키거나 만져도 되는 것이냐? " 라며 항의하고 있다. 

중앙선관위 관악지사 입구에는 경찰관 60여명이 현관을 둘러싸고 있는 가운데 예상치 못한 사태에 대비하고 있는 모습이다. 

각종 커뮤니티와 유명 유튜버들이 중앙선관위의 서버 이전 움직임에 대해 크게 우려하고 있는 가운데 선관위 직원, 용역업체 직원, 경찰 그리고 많은 일반 시민들이 속속 중앙선관위 관악지사 앞으로 모여들고 있어 현장에는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