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만 산소부족 물덩어리 피해 어가에 복구비 지원

2020-09-29     장인수 기자

경남도는 산소 부족 물덩어리로 인해 어업피해를 본 진해만 일대 어가에 추석 전에 복구비를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대상 어가는 244어가로 총 52억5천637만원의 복구비가 지원된다.

도내에서는 지난 7월 말부터 8월 말까지 진해만 해역을 중심으로 산소 부족 물덩어리로 진해만 양식장의 55%에서 굴, 멍게 등 양식생물이 폐사해 101억원의 어업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이번 복구비 지원 대상은 입식신고 절차를 거친 어가다.

도는 지난달 25일 제출한 1차 복구계획을 포함해 상향 조정된 복구지원 단가를 바탕으로 해양수산부에 복구계획을 제출해 복구비 지원을 확정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복구비 지원 확정과 함께 피해 어가는 양식생물 철거비, 복구에 필요한 융자 지원, 영어자금 상환 연기, 이자 감면 등의 지원도 받는다.

도는 어업피해를 봤지만, 입식신고 절차를 거치지 않아 이번 복구계획에서 빠진 352어가(복구소요액 45억2천500만원)에 대해서도 긴급경영안정 자금 지원 건의 등으로 경영 부담을 덜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