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K국회의원 특보, 인터넷신문 기자 폭행 ‘일파만파

2020-09-29     최원만기자

안산시 K의원의 특보가 현직 인터넷신문 기자를 폭행해 물의를 빚고 있는 가운데 ㄴ씨특보는 이를 수습하기는커녕 기자의 자작극으로 몰아가다 수사기관의 CCTV 확인 결과 사실이 확인되자 도덕성 시비에 휩싸였다.

인터넷신문 K기자는 지난 22일 오후 안산시 단원구 모 식당 앞을 지나가던 중 갑자기 누군가로부터 목덜미와 허리띠를 붙들려 인근 커피숍 건물로 끌려가 전치 3주의 폭행을 당했다는 것.

K기자를 폭행한 당사는 더불어민주당 안산시 K의원의 특보인 L씨로, K기자와 평소 친분이 있던 이들의 관계가 폭행사건으로 번지게 된 원인은 K기자의 취재와 관련 L씨의 강요와 협박이 통하지 않자 이에 앙심을 품은 것으로 전해졌다.

K기자는 사건 직후 119구급차에 실려 안산시 관내 병원에서 응급처치 후 입원 치료중으로 L씨는 사건 자체를 부인하며, K기자의 자작극으로 몰아같다. 


소식을 전해들은 시민들과 언론인들은 “사건 경위에 어째든 국회의원의 특보가 언론인을 납치·폭행했다는 사실은 권세 높은 국회의원의 배경을 믿고 무소불위로 날뛰는 망나니에 불과하다”며 “해당 의원은 즉각 기자회견을 열어 사과해야 하며, 향후 동일한 행위가 벌어지지 않도록 더불어민주당 차원에서도 징계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한편, 해당 사건에 대해 29일 현재까지  당사자 L씨는 어떠한 사과와 유감 표명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안산시 단원경찰서에서 수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