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아프리카·이란 진출기업 애로사항 청취

2020-09-24     김태호

외교부는 24일 고경석 아프리카중동국장 주재로 아프리카에 진출한 기업 관계자들과 화상회의를 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 활동하는 기업들의 어려움을 청취했다.

간담회에는 대우건설, 삼성중공업, LG전자 등 12개 기업이 참석해 아프리카에 근무 중인 직원들의 심리적 불안과 피로 누적, 장기간 자가격리에 따른 휴가·출장 제약, 주재국 출입국 절차 변경 등에 대해 호소했다.

기업들은 추가 인력 파견을 위한 비자 발급, 복잡한 수출 절차 간소화, 관세장벽 완화 등을 위한 정부 지원을 요청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코트라(KOTRA), 해외건설협회 등 유관 부처와 기관들도 참석해 기업활동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정부 노력을 설명했다.

이날 외교부는 이란과 인도적 품목 교역 확대를 위한 수출기업 간담회도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이란과 인도적 교역에 참여 중인 의약품·의료기기 분야 10여개 기업이 참석했으며, 참석자들은 미국의 대이란 제재에 저촉되지 않기 위해 수행해야 하는 강화된 주의 의무 절차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