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8월 수출 4억2천여만달러…전년 동월보다 14% 감소

2020-09-24     편집국

지난달 전북지역 수출과 수입이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무역협회 전북본부가 발표한 전북도 무역동향에 따르면 8월 전북지역 수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4.3% 감소한 4억2천97만 달러를 기록했다.

4억8천여만달러였던 7월보다도 6천만달러가량 줄었다.

10대 수출품목 중 동, 기타 화학공업 제품을 제외하고 정밀화학원료·자동차· 합성수지 등의 수출이 모두 감소했다.

폴란드·인도·독일 등으로 수출이 증가했으나, 중국·미국· 일본·베트남 등으로는 감소 폭이 더 컸다.

수입은 전년 같은 달보다 12.1% 줄어든 3억2천184만달러로 집계돼 무역수지는 9천912만달러 흑자다.

전북의 8월 수출액은 우리나라 총수출액의 1.06%를 차지,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중 13위였다.

도내 시·군별 수출액은 군산 1억1천862만달러, 익산 9천513만달러, 완주 8천824만달러, 전주 5천549만달러 순이었다.

이강일 한국무역협회 전북본부장은 "코로나19 장기화와 세계 각국 경제지표가 여전히 좋지 않아 기업들 무역여건은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수출 활성화를 위한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