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63% 구글30% 국내 포털 점유율 양강 체제

다음은 5% 미만으로 존재감 상실...좌경화된 사이트의 말로 보여줘

2020-09-23     인세영

2020년 9월 현재 포털 사이트의 점유율 경쟁은 네이버와 구글의 2강으로 압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웹로그 분석기업인 비즈스프링이 지난 2016년부터 올해 2020년까지 온라인 포털사이트의 점유율을 분석한 결과, 구글의 성장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부터 2020년까지 매년 8월의 점유율을 비교해 본 결과 네이버는 2016년  83.36%에서 2020년 62.93%로 감소했다. 

구글은 2016년 0.94%에서 2020년 29.91%로 올랐다. 

반면 다음은 2016년 13.89%에서 2020년 5%로 폭락했다. 

결과를 종합해 보면 네이버와 구글이 양강체제를 이뤘으며, 다음은 거의 존재감이 없어졌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비즈스프링은 이러한 결과가 국내 익명의 5천만의 MAU 웹사이트 행동데이터를 기반으로 조사된 것이므로 정확성이 높다고 전했다. 

구글 검색율이 높아진 것은 스마트폰 검색량이 높아진것과 관련이 깊다. 안드로이드 폰에서 구글 검색이 기본으로 장착되었기 때문이다. 

또, 국내 사용자가 많은 삼성 안드로이드 폰에서도 구글이 기본 검색으로 지원되지만, 네이버가 60% 이상으로 선전하고 있는 것은, 익숙한 서비스에서 좀처럼 이탈하지 않는 국내 사용자의 특성 때문인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다음은 카카오와의 합병에도 불구하고 검색 시장에서 존재감이 없어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다음 사이트 자체가 좌경화 되어서 일반인들이 거의 찾지 않기 떄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다음 뉴스 댓글은 조작이 용이하고, 신뢰성면에서 현저히 떨어지기 때문에 포털의 기능을 거의 상실했다는 평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