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해양 유류오염사고 5건 중 1건 부산서 발생

2020-09-21     편집국

최근 5년간 우리나라 해안에서 발생한 유류오염사고 5건 중 1건은 부산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민의힘 안병길(부산 서동) 의원이 해양수산부에서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전국 19개 해역에서 발생한 해양오염사고는 1천369건이다.

발생 건수로는 부산이 250건(유출량 14만1천900ℓ)으로 가장 많았다. 전체 18.2%였다.

부산에 이어 여수 168건(4만5천300ℓ), 울산 113건(43만6천300ℓ), 목포 107건(11만9천000ℓ) 등 순이었다.

사고 원인은 부주의가 558건(13만4천600ℓ)으로 가장 많았고, 해난사고 400건(82만2천400ℓ)과 파손 279건(30만1천600ℓ)이 그 뒤를 이었다.

배출원별로는 어선이 577건(20만8천300ℓ)으로 가장 많았다.

안 의원은 "선원이나 해양종사자를 대상으로 실무교육과 훈련을 강화하고 실효성 있는 방재대책 마련과 노후선박 등 취약선박 개선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