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방역 신뢰 붕괴 심각, 정부 자화자찬 이젠 안 통해" 코로나 깜깜이환자 30% 육박

2020-09-19     인세영

코로나 확진자 중에서 감염경로를 알수 없는 일명 깜깜이 환자의 비중이 30%에 육박하면서 K방역에 대한 근본적인 뿌리가 흔들리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중앙일보는19일 '1883명중 530명 "감염경로 미궁" 역대 최다…K방역 뿌리 흔들' 이라는 기사를 통해 K방역의 신뢰성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를 제기했다. 

"대규모 진단을 통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코로나19) 감염원 관리과 격리라는 K 방역의 뿌리가 흔들리고 있다." 라면서 경로를 알수 없는 환자의 비율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실제로 19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 가운데 깜깜이 환자의 비율이 신규 확진자 1883명 가운데 28.1%인 530명이나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개인 사생활 보호를 포기하고, 확진자가 과거에 조금이라도 머물렀던 장소와 만난 사람을 역추적하는 역학조사 방식을 고집하는 우리나라의 질병관리청 (청장 정은경)이, 그동안 그렇게 역학조사에 공을 들이고도, 결국 경로를 알수 없는 환자가 30%에 육박한다고 밝힌 것은 충격적이다. 

일부 의료계에서는 "K방역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역학조사는 실패한 방식이다. 어디서 감염되었는지 알 수 없는 환자가 30%라면 결국 개개인의 동선을 뒤져서 접촉자를 역추적 하는 방식은 효과가 없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환자 비율은 지난 15일 이후 일별로 25.0%→25.4%→26.4%→26.8%→28.1% 등으로 조금씩 높아지는 추세다. 

또한 "어디서 감염되었는지 알수 없는 상황에서 정부가 그동안 줄곧 신천지발(發), 대구발(發), 이태원발(發), 노래방발(發), 사랑제일교회발(發), 광화문발(發) 교회발(發)등 특정 지역이나 집단에게 코로나 확산의 주범이라는 누명을 씌우고, 친 정부 성향의 언론이 앞장서서 해당 지역과 집단을 마녀사냥하는 행태는 정말 정상적인 국가에서 벌어지는 일이라고 할 수 없다." 라는 비판도 나온다.

 

일부에서는 "특이하게도 사람이 가장 밀집하는 곳인 지하철발(發)과 시내버스발(發), 해수욕장발(發)을 비롯해 국회발(發) 청와대발(發), 경찰발(發) 성당발(發) 등은 없다. 코로나가 지역과 사람 가려서 감염시키나보다." 라는 조롱섞인 푸념도 나오고 있다. 

엠팍, 디시인사이드 등 대규모 온라인 커뮤니티를 비롯해서 네이버와 구글의 질병관리청 브리핑 관련 기사의 댓글에는 "K방역이 결국 사기였나? "라고 의심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한편 K방역이 그토록 자랑했던 검사자 숫자 (인구 대비 검사 비율)도 알고보니 전세계에서 100권 밖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인구 100만명당 코로나바이러스 검사자 비율은 대한민국이 115위이다. 쿠바나 이란, 이라크, 말레이지아 만도 못하다. 

또, 인구수에 상관없이 총 검사자 숫자는 대한민국이 33위이다. 우리나라보다 인구수가 훨씬 적은 홍콩이나 싱가폴, 카자흐스탄 보다도 못하다. 

100만명당 사망자의 숫자는 7명으로 세계 154위이다. 그러나 100만명당 사망자의 숫자는 중국이 3명으로 나타나 있어 신뢰도가 떨어진다.

월드오미터라는 사이트에서는 실시간으로 각분야 각종 통계를 무료로 볼 수 있는 사이트이다.  코로나 바이러스와 관련된 전세계 통계는 https://www.worldometers.info/coronavirus/ 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