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1년 내 1달러=6.5위안"…위안화 강세 전망

2020-09-18     김태호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17일(현지시간) 중국 위안화가 역내 거래에서 앞으로 1년 안에 달러당 6.5위안까지 평가 절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회사 아시아-태평양 주식 수석 전략가인 티머시 모는 이날 미 경제전문 방송 CNBC에 출연해 "중국 위안화의 향후 1년내 환율 전망치를 달러당 6.7위안에서 6.5위안으로 좀 더 확고히 변경했다"고 말했다.

그는 전망 근거로 달러화가 지난 수년간 강세를 보인 후 '구조적 약세 기간'에 접어든 점을 거론했다.

앞서 이번주 위안화는 중국 역내외 시장에서 모두 강세를 보여 달러당 6.8위안 아래 수준에서 거래됐다.

티머시 모 전략가는 "역사적 증거를 통해 보면 통화 강세는 일반적으로 주식시장을 부양한다"며 "위안화 강세가 중국 주식시장에 순풍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