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투기과열지구 지정 후 첫 분양…흥행 성공할까

2020-09-18     전성철 기자

대전(대덕구 제외)이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이후 첫 아파트 공급이 이뤄진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대전지역 주택 공급이 줄줄이 미뤄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청약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호반건설은 17일 홈페이지를 통해 유성구 용산동 용산 3블록 공동주택 호반써밋 입주자 모집을 공고했다.

오는 28일 특별공급, 29일 일반 1순위 청약(해당 지역 거주자)을 거쳐 다음 달 계약을 체결한다.

공급 규모는 688세대로, 모두 전용면적 84㎡로 구성됐다.

인근 1블록 1천59세대도 조만간 공급 예정이다.

대전지역 아파트 공급 규모가 적은 데다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이 연일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만큼 무난히 흥행에 성공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현재도 대전지역 주택 시세가 계속 올라가는 상황"이라며 "용문·숭어리샘 재건축 분양도 올해 할 수 있을지 불투명한 만큼 이번 분양에 실수요자들이 많이 몰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구 가양동 주상복합 '힐스테이트 대전 더 스카이' 분양 일정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아직 잡히지 않았다.

이달 말 예정됐던 도안지구 갑천 1블록 '갑천1 트리풀시티 힐스테이트' 1천116세대 분양도 다음 달 초로 미뤄졌다. 행정절차 마무리 기간과 추석 연휴가 겹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