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전통시장 특성화 사업에 33곳 선정…국비 124억 확보

2020-09-15     장인수 기자

강원도가 내년도 전통시장 특성화 사업을 위한 국비 124억원을 확보했다.

도는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주관하는 2021년도 전통시장 특성화 육성사업과 주차환경 개선 공모 사업에 도내 14개 시군 33개 전통시장이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이 사업은 맞춤형 특성화 전통시장 육성 지원, 청년몰·청년상인 육성으로 청년층의 전통시장 유입촉진, 주차환경 개선 등 전통시장의 자생력 확보를 위한 지원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시장은 문화관광형 시장 2곳(원주 중앙시민전통시장, 정선 고한구공탄시장) 등 16개 시장을 비롯해 화재 알림 및 노후전선 정비사업에 평창 봉평시장과 강릉 주문진종합시장 등 7곳이 포함됐다.

특히 주차환경 개선사업으로 평창군 진부면에 4층 높이의 건물형 주차장이 선정돼 94억원이 투입된다. 이는 도내 군 단위에서 가장 많은 국·도비가 투입되는 전통시장 개선 사업이다.

김태훈 도 경제진흥국장은 "특성화 시장 육성 사업을 통해 시장별 고유의 특화 요소를 발굴, 다양한 계층이 전통시장을 방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청년몰과 청년상인 창업 지원으로 젊은 소비층의 전통시장 유입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