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신시가지 학곡지구 연말 마무리…부지조성 62% 진척

2020-09-14     장인수 기자

강원 춘천시가 남부권역 교통요충지로 만들고자 조성 중인 학곡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연말 마무리될 전망이다.

춘천시는 지난 2017년부터 추진한 학곡지구 도시개발사업(이하 학곡지구 개발)의 부지조성공사 진행률이 8월 말 기준 62%를 보인다고 밝혔다.

민간자본 1천300억여원이 투입되는 학곡지구 개발은 동내면 학곡리 안마산과 인접한 32만1천856㎡ 부지에 주거복합 신시가지인 '나래울 마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앞서 춘천시는 학곡지구 개발을 위해 2017년 9월 특수목적법인 춘천학곡도시개발을 설립했다.

학곡지구 토지 용도는 공동주택 3개 블록과 블록형 단독주택 1개 블록, 초등학교, 준주거, 상업, 공공업무용지 공간 조성이다.

공동주택(아파트) 3개 블록 중 2곳은 사업승인이 확정됐으며 나머지 1곳은 연내 사업승인을 마칠 예정이다.

특히 공동주택은 서민 주거 안정과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반영해 임대주택 비율을 애초 15%에서 70%로 크게 상향 조정했다.

춘천시는 현재 진행률을 고려할 때 연말까지 부지조성공사가 90% 이상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했다.

춘천시 관계자는 "학곡지구 사업부지 내 용지별 토지는 내년 상반기쯤 분양할 예정"이라며 "사업이 마무리되면 지역 균형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