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 북항 3부두 신규 부두운영사 공모

2020-09-10     편집국

인천항만공사가 내년 상반기 임대시설로 전환되는 인천 북항 3부두를 운영할 신규 부두운영회사(TOC)를 모집한다.

공사는 민간자본으로 항만공사를 시행하는 '비관리청 항만공사' 제도로 건설된 북항 3부두의 투자비 보전이 내년 2월 종료됨에 따라 이달 11일부터 신규 TOC를 공모한다고 10일 밝혔다.

비관리청 항만공사는 1967년 항만법 제정 당시 항만시설을 제때 확충하기 위해 도입한 제도다.

민간이 건설한 항만시설을 국가에 귀속시키고, 투자한 사업비 총액에 도달할 때까지 매년 항만시설 사용료를 면제해주는 방식이다.

북항 3부두는 2만t급 1선석(288m)의 접안능력과 66만t의 하역능력을 갖춘 잡화 부두다.

TOC에 임대하는 시설 면적은 총 7만㎡이며 임대기간은 5년이다.

인천 북항은 현재 전체 9개 부두 가운데 8개 부두가 민자로 건설돼 운영 중이며 2만∼5만t급 18선석을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