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7월 제조업 부진 지속…소비·투자는 증가

2020-09-10     편집국

7월 부산지역 실물경제는 제조업 생산이 지속해서 감소하고 글로벌 교역이 부진했지만 소비와 건설 및 설비투자는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부산본부가 10일 내놓은 부산지역 실물경제 동향을 보면 7월 중 부산의 제조업 생산은 자동차와 금속가공 업종의 부진으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8.3% 감소했다.

소비 부문에서는 대형소매점 판매가 대형마트 부진에도 불구하고 백화점 판매 호조로 같은 기간 1.0% 증가했다.

설비투자도 자본재 수입이 3.4% 증가했으며, 건설투자도 착공이 79.1%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수출과 수입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글로벌 교역 부진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각각 23.5%와 13.6% 감소했다.

7월 중 취업자 수는 지난해보다 5만6천명 줄어들며 5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