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글로벌 스타기업에 '이뮨메드·메쉬' 등 12개 기업 선정
해마다 글로벌 지식재산(IP) 스타기업 육성을 추진 중인 강원도가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한 12개 중소기업을 추가 선정해 지원한다.
도는 글로벌 IP 스타기업으로 선정한 27개 업체 이외에 코로나19 대응 및 피해 기업 12곳을 추가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국비 2억원을 포함해 총 4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코로나 대응 기업은 이뮨메드(항바이러스제), 갈렙(의료용 안면 보호구), 엘에스에시스템즈(열화상 카메라), 티씨에스(보건용 마스크), 메쉬(적외선 체열 진단기), 이노제닉스(체외 진단키트), 휴러스트(마스크 제조용 융착기), 메디코넷(고압산소 치료기), 닥터티제이(손 소독제), 엘에이치생활건강(비접촉 발열 감지기) 등이다.
또 피해 기업은 케이에이티(건식선탄선별기)와 중부바이오텍(비료)이다.
이 중 이뮨메드는 코로나19 관련 항바이러스제를 개발 중이며, 열화상 카메라를 제조하는 메쉬는 코로나19 수요 급증으로 글로벌 역량이 높아졌다.
메디코넷은 국내 고압산소치료 시장의 선두권 기업으로서, 러시아 등 70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추가 선정된 스타기업 12개사는 글로벌 시장에서 도내 K-방역 기술과 제품이 제대로 보호받을 수 있도록 집중적으로 지원받게 된다. 또 전담 컨설턴트를 통해 3년간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한다.
글로벌 IP 스타기업 지원 사업은 해외 진출 성장 가능성이 높고 기술력이 우수한 유망 중소기업을 선정해 이들 기업의 지식재산을 확보하거나 활용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최정집 도 첨단산업국장은 "도내 중소기업이 코로나19의 어려움을 딛고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