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기본소득 박람회 10∼11일 온라인 개최

2020-09-08     김건호 기자

경기도는 세계 각국의 기본소득과 지역화폐 정책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2020 대한민국 기본소득 박람회'를 10∼11일 온라인 방식으로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10일 오후 1시 온라인 영상개막식을 시작으로 기본소득 지방정부협의회 출범식과 기본소득 특별대담, 11개국 27명의 국내·외 연사가 참여하는 기본소득 콘퍼런스 등으로 이틀간 이어진다.

기본소득 지방정부협의회 출범식에는 경기도와 도내 시군을 비롯해 기본소득 정책을 추진하는 서울·부산·인천·울산·강원 등 48개 자치단체가 참여한다.

도는 기본소득 정책의 확산을 위해 2018년부터 협의체 구성을 추진해왔다.

이번 박람회에서 출범식을 한 뒤 내년 박람회 때 창립총회를 거쳐 중앙정부 승인을 받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기본소득을 주제로 한 역사관, 세계관, 영화제 등 17개 전시 코너로 구성된 온라인 전시관은 본 행사 개막에 앞서 이달 1일부터 운영 중이다.

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이번 박람회가 오프라인 방식으로 진행되지만, 더 다양한 계층과 연령대가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재용 경기도 정책공약 수석은 "작년 박람회가 기본소득을 공론화하는 자리였다면 이번 박람회는 대중화가 목표"라며 "박람회 개최 전인데 홈페이지 접속자가 15만5천명을 넘었고, 앞서 오픈한 온라인전시관에는 벌써 1만6천여명이 다녀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