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출 "광화문집회 관련 확진자 1명도 안나와..정부는 마녀사냥 그만둬라"

2020-09-08     김진선 기자

김문수, 전광훈 보석 취소에 "마녀사냥 당했다"

국민의힘 박대출 의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과 광화문 집회는 무관하다" 라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7일 질병관리본부로터 받은 자료를 근거로 "지난달 14일부터 18일까지 닷새 동안 광복절 집회와 관련된 확진자가 단 한명도 없었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과 광화문 집회는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14일 103명, 15일 166명, 16일 279명, 17일 197명, 18일 246명으로 집계된 확진자 중에서 광화문 집회 관련자는 한 명도 없었다는 것이다. 

박 의원은 "확진자와 최종 접촉 후 48시간 이내에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되는 사례는 단 한 건도 확인되지 않았다고 질본은 밝혔다"며 "지난달 18일까지 확진자 관련 통계는 광화문 집회와 무관하다는 이야기"라고 했다.

그러면서 "밀집도 높은 집회로 방역 측면의 문제를 떠나 재확산 원인을 특정 집단에 전가하려는 마녀사냥은 중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의원의 발언과 관련하여 김문수 전 경기지사도 페이스북을 통해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가 "코로나19 확산 주범으로 마녀사냥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10월 3일 개천절 집회를 차단할 목적도 있다"며 "전광훈 목사 수감으로 문재인은 더욱 곤경에 처하고, 전광훈 목사는 오히려 살아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 (정은경 본부장)는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사자 숫자 추이를 명확하게 공개하라는 요구를 받고 있다. 검사자 숫자에 따라 확진자 숫자가 현저히 달라지기 때문이다. 또한 현재 검사중인 케이스가 5만여건이 넘는 것에 대해서도 적절한 설명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