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코로나19와 동시유행 대비...독감백신 보급 늘리기로"

당국자 "독감백신 공급량 5천만명분으로 늘 수도"

2020-09-05     고 준 기자
독감

[고 준 기자]중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계절 독감(인플루엔자)의 동시 유행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독감 백신 공급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

5일 중국 상하이(上海)의 뉴스 사이트인 더페이퍼와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중국 국가식품약품감독관리총국(NIFDC)의 장후이 부국장은 최근 열린 포럼에서 코로나19와 독감의 동시 유행 가능성에 우려를 표시하면서 이런 뜻을 밝혔다.'

장 부국장은 포럼에서 "우리는 올해 3천만명 분의 독감 백신을 공급했다"면서 "다음 달 독감 계절이 시작될 때 최종적인 (독감백신) 공급량이 5천만명 분으로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중국은 통상 연간 전체 인구의 2%에 해당하는 3천만명 분의 독감 백신을 공급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