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충북본부 통폐합 대상…제천시 "지역경제 영향 미미"

2020-09-03     장인수 기자

충북 제천의 한국철도(코레일) 충북본부가 통폐합 대상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3일 제천시에 따르면 한국철도는 경영 위기 극복을 위해 현행 12개 지역본부를 8개 지역본부로 축소 운영하는 구조개혁을 오는 21일 시행할 예정이다.'

시는 충북본부가 대전충청본부로 통폐합되는 것으로 파악했다.

철도가 제천발전과 궤를 같이했다는 점에서 통폐합 소식에 지역사회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제천, 충주, 단양, 강원 영월, 정선 등을 관할하는 충북본부의 전체 구성원은 1천500명이며 이 중 제천지역 상주 인원은 600∼700명으로 알려졌다.

시는 그러나 충북본부 통폐합이 지역경제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철도는 제천에 충북지역관리단을 설치하고 기능과 인력을 최대한 유지할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으로 차량사업소, 기관차승무사업소, 제천역 등 지역 상주 인원은 그대로 두고, 충북본부 소속 직원 중 30명 정도만 대전충남본부로 이동시킬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다행히 이동 인원이 적어 충북본부 통폐합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극히 적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철도 충북본부는 "당장 확인해 줄 수 있는 내용이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