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어떻게 지내고 계십니까?’ 의리의 가수 박일남을 만나다

연예인들이 갖고 있는 애환, 의료문제 등 인권을 위해 비정규직 노동조합 결성에 힘써

2020-09-02     김영균 기자

파란만장 인생 파이낸스투데이 MC김이 찾아가는 ‘요즘 어떻게 지내십니까?’에서는 사나이 중 순정파 사나이 가수 박일남을 만나봤다. 

 

왼쪽

 

매력적인 저음의 가수 박일남이 발표했던 ‘갈대의순정’ 이 노래는 1963년은 이합집산의 혼란기, 3·15부정 선거와 4·19혁명, 대통령 하야와 5·16군사정변이 꼬리를 물고 있던 시절, 배신과 타협의 물결이 사내들 세상을 풀썩거릴 때 이 기회주의적인 시대 상황을 마력의 저음으로 화살처럼 대중의 가슴을 향해 꽂혔다.

어려서부터 공부에 뜻이 없었던 박일남은 어머니의 반대를 무릅쓰고 가수의 길을 택했다. 유랑극단의 무대를 따라다니다가 우연히 레코드사 사장을 만나 가수 생활을 시작했다. 1963년 ‘갈대의 순정’으로 데뷔해 앨범 30만 장 판매를 기록하며 큰 인기를 얻으며 가수로서 이름을 알렸다.

 

그러나 그의 가수 생활은 순탄치 않았다. 지방 공연에서의 패싸움 등 사건사고로 조폭 가수로 낙인찍히기도 했다. 무주택 연예인을 위한 아파트 건설 사업 부도까지 파란만장한 인생을 살아 온 가수 박일남은 현재 후배들을 위해 예능인 노동조합연맹 위원장을 맡고 있다.

즉 문화예술 및 연예인들이 비정규직인데 이들 연예인들의 인권을 위해 비정규직 노동조합 결성에 힘쓰고 있다.

박일남은 “비정규직이 갖고 있는 애환, 의료문제들을 우리가 해결해 보고 합리화 시켜보자는 의미로 만들었다. 다 규합이 되면 1200만 정도 된다. 우리나라가 잘살 수 있는 방향으로 열심히 노력하고 노동하는 우리 노동의 가치를 갖고 싶다”고 전했다.
 


순정파 의리가수 박일남은 갈대의 순정 노래와 함께 요즘 근황을 소개하며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후배들에게 “경제가 침체 되어 있는데 크게 오래가지 않을 것 같다. 참고 견디다 보면 이 또한 지나가리라. 곧 새로운 문화예술을 펼칠 수 있는 세상이 금방 오니 견디며 이겨 내자”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기타반주를 맡은 가수 조수경은 박일남을 “한 마디로 의리의 사나이죠”라고 소개하며 “연예계 큰 형님 같은 존재”라고 소개했다.

순정파 의리가수 박일남 ‘요즘 어떻게 지내십니까?’ 방송은 유튜브 파이낸스투데이tv MC김 찾아가는 인터뷰를 통해 볼 수 있다.

 

 

한편 코로나19시대 ‘요즘 어떻게 지내고 계십니까?’ 유튜브 파이낸스투데이TV MC김 찾아가는 인터뷰에서는 성남예술인총연합회(회장 김영철) 성남예총과 함께 어려움 겪고있는 연예인을 알리기 위해 힘쓰기로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