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목욕탕 직원 2명 확진...부산시, 목욕탕 집합금지 명령"

2020-08-29     최병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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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찬 기자]부산 해운대구 대형 목욕탕에서 직원 확진자가 2명이 나와 비상이 걸렸다.

지금까지 파악된 접촉자 수만 천 5백여 명에 이르는데 이에 부산시가 목욕탕에 대해서도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다.

이 목욕탕은 원래 회원 수가 많은 데다 다른 지역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유명 목욕탕이어서 접촉자 파악에 비상이 걸렸다.

현재까지 보건당국이 파악한 접촉자는 회원 470여 명과 개별 방문자 등 모두 천 5백여 명으로 이 가운데 560여 명에 대한 검체 조사를 끝냈고, 나머지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문제는 확진 판정을 받은 직원의 증상이 나타난 날부터 방문자 명부 작성을 시작한 날까지 닷새 동안의 방문자 파악이 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또, 목욕탕 이용의 특성상 직원과 이용자 모두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했는지도 확인할 수 없다.

앞서 부산에서는 또 다른 목욕탕에서도 집단 감염이 발생했습니다.

부산진구의 한 목욕탕에서 이용객과 접촉자를 포함한 7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부산시는 목욕시설에서 집단 감염이 잇따르자 오늘 0시를 기준으로 부산지역 목욕시설 810여 곳의 운영을 중단하는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