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식품관도 '배달' 나선다…갤러리아, 배달 서비스 도입

2020-08-27     김태호

갤러리아백화점은 O2O(온·오프라인 연동) 심부름 서비스인 김집사를 운영하는 달리자와 손잡고 다음 달 1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명품관의 식품관 고메이494에 배달 서비스 '김집사블랙'을 도입한다고 27일 밝혔다.

갤러리아 명품관을 기준으로 반경 1.5㎞ 내에 있는 아파트에 거주하는 고객은 전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의 마켓 장보기 서비스를 통해 식품관 제품과 입점 식당의 음식 등을 배달시킬 수 있다.

이용 시간은 월요일~목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금요일~일요일은 오후 8시 30분까지다. 이용료는 건당 5천원이고, 5만원 이상 주문하면 무료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해 상품 지식 교육을 이수한 장보기 인력(피커)과 고객만족서비스(CS) 교육을 이수한 배송 인력(집사)을 별도로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컨시어지(고객 안내·관리) 서비스를 통해 약국 방문과 세탁물 픽업 등 심부름 대행과 고기 두께, 굽기 정도 등을 요청할 수 있는 일대일(1:1) 채팅도 운영한다.

갤러리아 관계자는 "3개월간 시험 운영을 하고 고객 반응에 따라 서비스 지역 확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